일이 없어서 하게 된
살림 챙기기
건강 챙기기
집안 살피기 인테리어
잡다한 것들 정리
처음엔 그때그때 내키는대로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하지만, 장기간 24시간이 오롯이 내 것이 되다보니 일상의 규칙이 필요했다.
이럴 때 만들어놓지 않으면 언제 하나 싶기도 했고.
규칙을 만들거나 만든 사람들의 유튜브를 보면서 아침루틴을 따라해보기도 했다. 명상시간에 다짐같은 것이 있는데 아마도 시크릿이라는 책에서 나온 듯. 꿈에 가까워진다던가 원하는 것을 끌어당긴다던가 하는 무의식을 만들어가는 명상임. 제일 좋은 구절은 오늘도 즐겁고 기대되는 하루가 시작되었다. 문제는 내가 뭘 원하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니 몰입도 안 됐고, 내가 뭘 원하는 거지? 라는 질문만 계속 맴돌았다.
어릴때 자주 듣던 질문이기도 했다. 10년 후 너의 모습을 그리라면... 질문에 반감부터 생겼다. 불확정성의 시대에 10년후 내가 뭘 할지 어떻게 아냐? 삶의 방향을 정해주는 듯한 자기개발서를 싫어했다. 성공한 아줌씨들의 꼰대조언 같기도 했고, 내 삶은 내가 알아서 살거다. 뭐 이런....
내가 뭘 원하는 거지?라는 질문은 sns를 보니 6년전에도 한번 한 듯. 6년만에 내가 뭘 원하는지 다시 질문하게 됨.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은 있었지만 하루하루 그때그때 원하는 것을 선택하며 살았지 장기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살아본적은 없다. 만족스러운 하루하루가 모이면 내 삶이 될 것이라는 생각었다.
어떻게 살아야한다라는 생각은 해왔지만 내가 뭘 원하는 지에 대한 생각은 부족하지 않았을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자기 완성도는 높여왔지만 정작 개인의 욕망에 대해서는 소홀하지 않았을까?
요 몇일간의 생각을 정리하면
햇살 가득한 창문이 있는 미니멀한 사무실에 평화롭게 앉아서 혼자 일하고 있다.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일상을 오롯이 내가 구성하는 것.
기계적이라는 말은 우왕좌왕하지 않고 나름의 규칙을 가지는 것이다.
외부에의해 흔들리지 않는, 내가 구성하는 규칙이다.
최근엔 식단도 짜봤는데 이유는 그때그때 뭘먹지? 식재료를 뭘 사야하지? 고민하는 것이 싫어서, 삶을 심플하게 살고 싶어서. 사소한 것으로 고민하기 싫어짐. 물론 먹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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