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드라마 악마판사

by Jane.BOO 2021. 7. 27.

드라마 악마판사를 몰아보느라고 늦게 잔 턱에 지금도 몽롱하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려면 일찍자야하는데 아몰랑 심정으로 새벽까지 몰아보다가 몇시간 자고 일어나자마자 새벽에 일어나 출근했다. 이것저것 하다보면 집에서 시간을 뭉개고 있거나 다시 잠들까봐 아예 나와버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의 근미래 도시 풍경이었다. 

부자들이 모이는 회의장소 동대문프라자 DDP, 60년대에 지어진 동대문 아파트는 슬럼으로 나온다.

동대문프라자는 메탈소재의 곡선디자인, 하얀 곡선의 내부가 미래적이라 생각했나보다.

동대문 아파트는 요즘에 찾기 힘든 독특한 중정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대문 아파트는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이다. 심지어 만화에서까지. 조카들이 보는 '신비아파트'에 동대문아파트가 나와서 재밌던 기억이있다.

 

 

 

악마판사의 각본을 맡은 문유석 작가(미스 함무라비 작가, 전직 판사)의 인터뷰 

"슬프게도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보다는 차라리 엄청 힘센 누군가가 무슨 동기에서든 내 편이기를 바란다. 그것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판타지다."

 

홍길동이든 일지매든 옛날부터 거추장스럽고 믿지 못할 법따위 집어치우고 나쁜사람벌주고 착한사람도와주는 의적 이야기는 인기가 있었다. 나는 대채로 성선설을 바탕으로 사고하는 편이다. 그래서 대중의 힘을 믿는 편이지만 "선은 악을 모른다. 악은 선을 안다."라는 말이 멤돌기도한다.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이 성공하는 드라마 답답하긴 해. 대체로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은 감성적이거든. 쿨하고 냉정한 사람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이 아닌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