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자 JTBC 뉴스를 들으며 출근을 했다.
모 공무원들의 특혜대출이라는 주제인데, 부동산 대출이 40%밖에 안 되는 요즘 특정 공무원들은 대출을 1억5천이 가능하다는 내용이었다. 그쪽에서는 직원복지차원이라고 하고, JTBC는 특혜라고 하고.... 보통사람들은 1억이 모자라서 집을 못 사는 경우도 많은데 공무원들은 1억5천 대출이 가능하다는 특혜기사.
나는 어이가 없다. JTBC기자야 당신은 JTBC기자라서 프리랜서인 나보다 대출을 더 받을 수 있을거야. 그럼 당신도 특혜야? 기업들이 복지차원에서 직원들 대출해주는 것은 예전부터 있었고, 안정적인 직장이 있는 사람들은 대출을 더 잘 해줘. 대기업 직장인은 대출이 더 잘 돼... 이런 편협한 기사들때문에 부동산시장이 더 끓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광고에서도 집 사러 부동산 갔다가 너무 비싸서 실망하고 나오는 장면이 연출돼고, 젊은 사람들이 영끌 집사자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뉴스, 시사토론.... 드글드글 많다. 유독 지금의 문제도 아니고 옛날에도 집 사기는 것은 어려웠다. 큰 돈이 필요한 거였으니까. 집을 사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은 한국만의 문제도 아니다.
내가 이런 부동산 문제에 속이 상하고 기분이 안 좋은 것은 안정적인 주거로 살고 싶어서인 사람들보다 집사서 2~3억씩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이야기에 배가 아파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것처럼 느껴져서다. 상대적 박탈감을 재산에 느끼는 것이지 집에 느끼는 것이 아니다. 나도 내 집을 갖고 싶다가 아니라 나도 3억 벌고 싶다인 것.
그리고, 남이 더 좋은 기회를 갖는다는 부정적 질투의 시선. 편협한 시선으로 하향평준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질투로 인해 과도한 욕망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택공급량은 충분하다. 분배를 잘 하면 된다. 공공임대주택을 늘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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