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어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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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겨울이 지나가는 것 같다.
별의 별 일들이 다 있었는데. 순탄하게 산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지난 겨울은 그 간의 나쁜 것들만 모조리 압축시켜 놓은 듯한 몇 달이었다.
생각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었던 일들도 있었는데, 산사태처럼 무너지는 고난에 과부하가 걸린 것인지 나도 모르게 나쁜 현실을 외면하다 보니 곪고 곪아 나빠진 것들도 있고.
이제와 돌아보니 자기 반성이 절로 되네.
그래도 겨울이 얼마 안남았다. 어스름한 새벽 빛을 받아 퇴근하는 길에는 이제 제법 다정스런 바람이 이마를 스치고 지나간다. 힘내라고 격려하듯이. 힘내자.
Posted by 어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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